<앵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컴퓨터 서버 분석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석기 의원이 중복 IP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서버 분석 작업을 완료한 결과 총체적인 부정 선거 양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동일 IP에서 투표한 투표인 수가 전체 투표인 수 3만 6500여 명의 절반이 넘는 51.8%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동일 IP에서 투표했다고 해서 모두 부정투표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 IP에서 50명 이상 투표한 27건이나 100명 이상이 같은 IP에서 투표한 8건 등 의혹이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석기 의원이 IP 중복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온라인 득표수 1만 136표 가운데 58.85%인 5965표를 IP 중복 투표로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전남 지역의 한 IP에서는 286건, 제주 지역의 한 IP에서는 270건의 중복투표가 이뤄졌는데 모두 한 후보를 찍은 사실이 확인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들을 IP소재지가 있는 전국 13개 지방 검찰청에 사건을 내려보내 관련자 소환 등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