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감도는 대검찰청…이상득 전 의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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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득 전 의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지금 이 시간에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불러봅니다.

정혜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이 환히 켜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검찰이 스스로 "넘어야 할 큰 산"이라고 밝혔던 정권 실세 중에 실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쉽게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는 제 뒤로 보이는 건물 11층 중앙수사부 조사실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며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득/전 국회의원 : 저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가서 성실하게 답변에 응하겠습니다.]

어제(3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가 시작된 지 벌써 15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 전 의원은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5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와 코오롱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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