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등산하다가 벌에 쏘여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제일 왕성하게 활동하니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사건·사고,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도봉산을 오르던 36살 최 모 씨가 갑자기 날아든 벌에 쏘였습니다.
최 씨는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소방구조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낮 1시쯤에도 충남 계룡산을 등산하던 57살 김 모 씨가 벌에 쏘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여름철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산행 중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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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연기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대치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식당 내부 30㎡ 등을 태우고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계산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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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제주시 연동의 한 여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28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또 TV와 냉장고 등을 태워 6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빈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