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늘(29일) 오후 4시 일본 외무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체결식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여야의 요구에 따라 한일협정 서명 전에 국회와 협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협정 체결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음달 2일 개원하는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빨라야 다음달 9일 이후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성환 외교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정 체결 보류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협정 체결을 저지하기 위한 대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총리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탭니다.
신각수 주일대사는 이같은 국내 사정을 이유로 오늘 협정문 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국회에 설명하기 위해 서명만 며칠 연기하는 것이라며 협정은 당초 방침대로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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