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수술 거부 철회"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대해 일주일 간 일부 질환에 대한 수술을 하지 않겠다던 의사협회가 수술 거부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 의사협회가 오늘(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간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7개 질병에 대해서 수술을 거부하겠다던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환규 협회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 의원이 건강정책심의의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7개 질병 군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잠정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협회 측은 수술 거부 철회와 포괄수가제 수용을 위한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의료공급자와 지불자, 즉 의사와 소비자가 동수로 참여하는 포괄수가제 개선개혁단을 즉시 구성해 포괄 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절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독일과 같은 선진국과 같은 형태로 바꿔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광고 영역

의사협회는 애당초 지난 사흘간 실시했던 포괄수가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 오후에 발표하고 수술 거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며 정부와 힘겨루기를 계속해온 의사협회가 수술 거부 방침을 철회한 배경에는 의료 대란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수술 거부에 대한 의료계 내부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