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모두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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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6년 만에 한가족이 된 청주˙청원 통합은 4번째 시도 끝에 성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주도의 행정구역 통합입니다. 통합 추진 20년 만에 이뤄낸 극적인 통합의 주역은 단연 충북 도민들이었습니다.

조용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94년과 2005년, 2010년 세차례 시도됐던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

하지만 두차례는 청원군민의 반대로, 한차례는 청원군의회의 부결로 무산됐습니다.

3차례의 통합 무산의 배경에는 관이 주도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민간이 참여한 청원군민협의회와 청주시민협의회가 잇따라 구성됐고 75개 상생발전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또 찬성 측을 견제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청원군민의 이익을 대변한 통합 반대 측도 이번 통합의 한 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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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청원청주통합 군민협의회 공동위원장 : 반대했던 분들이 주로 내놓았던 의견들을 가지고 상생발전을 마련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거꾸로 군민협의회 위원분들 중에서도 특별히 반대입장에 서서 많은 의견을 개제해 주었던 위원님들이 오히려 이 통합의 주역이 아닌가.]

이시종 지사와 이종윤 군수, 한범덕 시장은 사실상의 정치적 명운을 걸고 통합을 추진했습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상생발전방안이 마련되기에 앞서 노숙자 임시보호 시설과 해피콜 등을 공동 운영하면서 양방향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또 이 지사는 도세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중부권 대표도시를 만든다는 대명제 아래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시종 지사 : 국장시절에 못했던 것, 내가 도지사 당선되면 반드시 실력을 발휘해서 통합을 시키겠다고 공약을 자청해서 했었고…]

무엇보다 이번 통합은 주민투표에 참여해 군민의 권리를 행사한 청원군민들의 승리였습니다.

[윤재선/청원군 오송읍 : 세종시 위성도시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기왕이면 저희가 중심에 서서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임남길/청원군 오송읍 : 수송사업이 지금 반쪽사업으로 전락했지만 제 궤도에 오르려면 청주˙청원 통합이 하나의 기폭제가 되지않을까.]

여기에 향후에도 청주˙청원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통합은 민과 관, 정치권,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주역들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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