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운송료 협상 팽팽…밤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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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 오늘(29일)로 닷새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입니다.

현장에서 하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화물연대와 운송사업자간 협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23% 인상안을 제시했고, 화물운송사업자 측은 6%를 상한선으로 내걸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윤창호/화물연대 사무국장 : 운송사업자 측에서 6%안을 제시했고요, 교섭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 저희들 또한 수정안으로 23%를 제시했습니다. 마무리 지을때까지 밤을 새워서라도 교섭을 진행할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협상에서 정부는  화물연대 요구 사항 가운데 표준운임제 도입 등 10여 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협상이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어제 하루 전국 13개 주요 물류 거점에서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차는 약 1천200대로 그제보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64% 수준으로 줄어 일부 물류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어제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철폐와 비정규직 대책 마련, 노동법 재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건설노조는 정부가 어제 노조 측과 체불 대책 등 주요 쟁점에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파업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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