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계곡물도 말랐다…속 타는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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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가뭄으로 산간 계곡도 말라붙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곡이 바짝 말라 붙으면서 커다란 바위와 자갈만 남았습니다.

한창 손님을 맞이해야 할 평상은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습니다.

계곡물이 내려오지 않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째.

때이른 더위로 피서객 맞이에 들떠있던 상인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근 음식점 : 어제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 물이 없으니까 그냥 다 가버리더라고요. 차들만 왔다가 그냥 가버리고...]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흐르던 물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이처럼 물이 고인 웅덩이를 찾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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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끼고 있는 펜션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주말은 나은 편이지만 평일엔 피서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근 펜션 : (계곡) 물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니까 미루지, 날짜를. 주말에만 오고 평일에는 하나도 안 오고.]

이번 주말쯤 비소식이 있지만 계곡을 채울 만큼 비가 올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근 펜션 : 올해가 최고 가물은 거 같아요. 내가 여기 온 지가 15년 넘었어도 이런 적은 없었어요.]

오랜 가뭄에 계곡물까지 말라 붙으면서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의 가슴도 바짝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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