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민통선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아있는 미확인 지뢰지대 때문에 수리시설을 만들지 못해서 가뭄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의정부 지국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파주의 민통선 지역은 절반 이상이 천수답입니다.
다행히 주말부터 비가 온다고는 하지만 농민들은 지금이라도 지하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졌습니다.
군부대의 급수차까지 모두 동원돼서 물대기를 하고 있는데 바짝 마른 논바닥을 적시기에도 역부족입니다.
심은지 한 달 된 벼포기가 누렇게 말라갑니다.
[이원옥/파주시 통일촌 마을 : 모가 분열을 안 되는 거지, 새끼를 쳐야 하는데 새끼를 안 치고 그냥 이대로 있는 거지.]
바닥이 드러난 개천을 깊히 파헤쳐서 지하수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합니다.
[민태하/파주시 해마루촌 : 이 물 자체가 어림도 없어요. 앞으로 한 5일 정도 버틸까? (5일 정도 쓰면 또 마르나요?) 그럼요.]
파주 민통선 지역은 과거 장단평야로 불리던 곳입니다.
농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뢰지대를 개간했지만 수리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태성/파주시 장단출장소 : 200ha가 논면적인데 그 중의 한 10% 정도는 극심한 가움을 겪고 있어요.]
소형 관정은 대부분 말라버린 상태, 대형 관정은 통일촌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임진강을 바로 옆에 두고서 농민들은 하늘만 쳐다봅니다.
[수리시설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여기는 완전 천수답이에요.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데인데. 임진강 물 흡족하게 많은데 이런데 수리시설 좀 빨리빨리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주시는 대형 관정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 또다시 그냥 검토로만 끝나지 않을까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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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포천시 구간의 주상절리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됩니다.
이 가운데 비둘기낭 폭포는 용암이 분출해서 한탄강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으로 평가되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