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김무열, '생계곤란'으로 병역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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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화 '은교'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무열 씨가 억대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생계 곤란 사유로 부당하게 병역을 면제 받았다고 감사원이 밝혔습니다. 김 씨 측은 감사원의 발표 내용을 인정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 1월 병무청을 대상으로 병역비리 근절 실태를 감사한 결과, 뮤지컬 배우 김무열 씨가 부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열 씨는 지난 2001년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재작년 생계 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을 신청해 면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에 출연해 2008년과 2009년에는 1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지난 2007년부터 실제 응시하지도 않은 공무원 시험 등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김 씨에게 병역의무를 적정하게 부과하고 김 씨의 병역 처분을 담당한 관련자 2명을 징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러한 감사 결과가 나오자 김무열 씨 소속사는 오늘(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의 감사 내용이 사실이라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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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측은 뇌출혈과 암 등으로 병원비 지출이 많았던 아버지 때문에 김 씨가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다면서 병무청의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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