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계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아파트 입주 관련 분쟁이 늘면서 가계 집단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 4월 말 기준 가계 집단대출 연체율은 1.56%로 집단대출 이외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4%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1월 1.31%, 2월 1.44%, 3월 1.48%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올 3월 말 기준 가계 집단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1.21%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과 입주 과정에서 발생한 중도금 분쟁 등으로 인해 집단대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102조 4000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22.7%, 주택담보대출의 33.5%를 차지했습니다.

집단대출 종류별로는 잔금이 68조원, 중도금 26조 9000억 원, 이주비 대출 7조 6000억 원 등입니다.

금감원은 가계 집단대출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자산건전성 지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체율 발표대상 기준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프라인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오프라인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