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불난 아파트서 대학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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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경찰서 서부파출소 김동주(44) 경사와 최광훈(32) 순경이 불이 나 연기가 자욱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잠자던 대학생의 생명을 구해냈다.

20일 오전 2시께 울산시 동구의 한 아파트 6층 집에 화재가 났다는 112신고를 받은 이들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이 도착한 화재현장은 복도식 아파트.

열린 작은 방의 창문을 통해 연기가 피어나와 복도와 집안 내부는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뒤덮인 상태였다.

김 경사와 최 순경은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직감하고 우선 이웃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동시에 화재가 난 집 출입문과 창문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웃주민으로부터 집주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했다.

회사에서 야간근무를 하는 집주인에게 아파트에 불이 난 상황을 알린 뒤 즉시 현관자동문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부엌 주방의 가스레인지 위에는 가스불이 켜진 채 빨갛게 달아오른 냄비가 음식물과 함께 불타고 있었다.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려는 순간 재빨리 가스를 차단하고 불을 끄는 동시에 안방에서 술에 취해 잠든 집주인 아들(26ㆍ대학생)을 발견하고는 깨워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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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119가 도착하기 전 산소마스크와 같은 안전장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도 두 경찰관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며 고마워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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