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총련 '김정은 어록' 책 보니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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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조총련이 김정은에 어록집까지 만들어 우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딱히 내세울 업적이 없어서 인지 천재 중에 천재 같은 미사여구만 많았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조총련이 북한 김정은 제1 비서의 발언을 기록한 '정은 어록'이란 자료를 만들어 김정은 우상화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자료집에는 고 김정일 총서기를 향한 충효 사상과 민중에 대한 자애, 그리고 군사적인 천재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케이는 오사카 지역의 조총련 간부들을 상대로 지난 달 28일부터 강습회가 시작됐으며, 이달 5일부터 7일까지는 일본 전역의 조선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강습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배포된 파란색 표지의 '정은 어록'이란 자료집에는 김정은이 민중을 사랑하고 겸허하며 소탈하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정은이 천재 중의 천재이며 학생 때부터 근면하고 수재였다고 적고 있습니다.

산케이는 김정은 제1비서의 경우 눈에 보이는 실적이 없기 때문에 특히 김정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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