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 보인다…아리랑 3호 영상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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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발사된 아리랑 3호 위성이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700km 가까운 상공에서 울릉도 촛대바위가 아주 또렷이 보였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

아리랑 3호가 촬영한 울릉도 저동항의 모습입니다.

건물은 물론 도로를 오가는 자동차와 일출로 유명한 촛대바위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해상도가 1m인 아리랑 2호 영상은 사물의 윤곽선이 흐릿해 건물과 자동차의 구별이 쉽지 않지만, 해상도 0.7m인 아리랑 3호 영상은 자동차 종류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합니다.

[최해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목적 실용위성사업단장 : 685km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중형차나 소형차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카메라입니다.]

구글 어스와 비교해도 아리랑 3호의 영상이 더 선명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을 촬영한 또 다른 영상입니다.

아리랑 2호 영상과 달리 비행기 엔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 제벨알리항을 촬영한 영상에서는 컨테이너 박스까지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아리랑 3호는 오는 9월부터 정식 영상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이제 3개 위성이 올라가서 지금 현재 운행 중인 2호 위성, 그리고 정지궤도 위성, 이 모두 합쳐 굉장히 많은 양의 영상정보를 얻게 됩니다.]

교과부는 전천후 레이더가 탑재된 아리랑 5호가 발사되는 내년에는 정보수집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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