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대형 접목선인장 수출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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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인장을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다 큰 선인장을 접목시켜서 상품가치를 높이는 건데 이 선인장 접목 시장, 한국이 먼저 접수한 겁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 다른 선인장을 붙여 만든 접목 선인장입니다.

알록달록한 윗부분이 마치 꽃처럼 예뻐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건 9에서 14cm 높이지만 이렇게 50cm 정도의 대형으로 만들 경우 상품가치가 훨씬 높습니다.

[박병열/선인장 농장주 : 소형주, 삼각주 접을 했을 때는 600원 정도밖에 못 받아요. 대형으로 접을 하면 10배 정도, 6000원을 받거든요, 수출가격이.]

다만 위에 접목한 선인장을 상품가치가 있는 정도의 크기까지 키우는 데 1년 반 가까이 걸려 시장성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미 크게 자란 윗부분을 대형 클립을 이용해 바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모양이 예쁘게 자라는 6개 품종도 선별됐습니다.

[박필만/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사 : 큰 선인장을 바로 접목하게 되면서 재배기간이라든가 재배비용을 줄일수 있어 농가소득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 접목 선인장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새로 개발된 대형 접목 선인장 생산기술로 선인장 시장 세계 제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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