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구두 몰카' 덜미…피해여성만 수백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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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두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지하철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던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에 집에 있는 컴퓨터를 보니 피해 여성이 수백 명이었습니다.

사건·사고,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을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객차 안에서 사복을 입은 경찰이 한 남성을 제압합니다.

이 남성은 46살 정 모 씨로, 자신의 구두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송기영/서울지방철도경찰대 전동차특별수사반장 : 구두를 여자들 다리 사이에 갖다 넣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이 자세히 관찰하면 포착이 됩니다.]

노동일을 하며 혼자 살고 있는 정 씨는 인터넷으로 몰래카메라를 구입한 뒤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박 모 씨 : (카메라는) 인터넷에 들어가면 사이트가 있는 게 아니고 어디든 쉽게 올라오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통해 피해 여성이 수백 명에 달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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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4일)밤 9시 5분부터 10분간 충청남도 아산시 일부 지역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 사고로 아산시에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공장을 비롯해 공장 일부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 : 비상전원 장치가 가동됐고, 현재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탕정 변전소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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