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신격화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북한이 고영희를 신격화하기 위해 고영희가 남편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 등을 담은 1시간 반짜리 영상을 입수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대한 선군 조선의 어머님'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고영희가 김 국방위원장의 야간점퍼를 손질하는 모습, 어린 김정은과 함께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기록 영상은 또 나레이션에서 고영희를 김정일 위원장의 혁명동지, 숭고한 모범을 보여준 위대한 모친이라며 신격화했습니다.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이자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는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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