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휴일인 어제(6일)도 세 개 구장이 매진된 가운데 홈런 선두인 넥센의 강정호 선수가 연타석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2년 프로야구가 개막 190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기록을 37경기나 앞당겼습니다.
평균 8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190경기 가운데 82경기가 매진됐습니다.
이 추세라면 800만 돌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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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흥행 열기 속에 넥센의 강정호가 LG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3대 1로 뒤진 6회 LG 리즈의 직구를 잡아당겨 2점짜리 동점 홈런으로 연결한 데 이어, 8회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시즌 16호로 2위 최 정에 3개 앞선 홈런 부문 선두를 지켰습니다.
넥센이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강정호/넥센 내야수 : 기회가 오면은 꼭 살리려고 했는데, 그런 집중력을 많이 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시즌 12호 아치를 그리며 넥센 박병호와 함께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안타 15개를 몰아친 삼성이 기아에 12대 3 대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연장 10회 말 김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2대 1로 꺾었고, 한화는 시즌 첫 승을 올린 송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3대 2로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