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세계 곳곳 횃불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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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즉위 60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어제(5일)는 세계 곳곳에서 4000여 개의 횃불을 밝히는 점화식이 펼쳐졌습니다.

임상법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다이아몬드 형상의 크리스털 조각을 성화대에 끼워 넣자 횃불이 점화됩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이 버킹엄 궁 상공을 수놓습니다.

영국 각지와 영연방인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케냐 등 지구촌 곳곳에서 모두 4180개의 축하 횃불이 동시에 피어올랐습니다.

여왕의 즉위 60년을 축하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건강 악화로 횃불 점화식에 참석하지 못한 필립공을 찰스 왕세자가 위로합니다.

[찰스/영국 왕세자 : 안타깝게도 아버님께서 병환 중이십니다. 하지만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가 크게 소리치면 아마 병원에서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버킹엄 궁 밖에서는 폴 매카트니와 엘튼 존 등 엘리자베스 여왕에게서 작위를 받은 팝스타들이 총출동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마가렛 바커/70세 : 여왕 폐하는 항상 직분에 충실하셨고 우아하셨으며 또한 헌신적이셨습니다. 자신의 삶을 온통 영국인과 영국을 위해 바치셨습니다.]

여왕 즉위 60주년을 맞아 한바탕 축제를 벌인 영국인들은 이제 이 열기가 다음 달 런던 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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