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액 기부자, 직접 봉사활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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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액기부자들이 아동양육시설을 찾아가서 직접 봉사를 했다고요.

<기자>

네, 물질적 기부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직접 사랑을 실천하는 흐뭇한 자리였습니다.

함께 보시죠.

수원의 한 아동양육시설, 청소하랴 짐 나르랴 오전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넘게 기부한 고액기부자 9명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일일봉사에 나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과일과 쿠키를 곁들인 맛있는 생크림 케이크을 만들어 봅니다.

처음엔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지만 이내 웃음소리가 넘칩니다.

[박종옥/고액기부자 : 아이들을 보니까 같이 하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눔문화가 확산되면서 소액기부자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에 고액기부자는 걸음마 수준인데요, 지난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한 262억 원 가운데 1억 원 이상 고액기부는 1%를 가까스로 넘는 3억 원에 그쳤습니다.

[최신원/경기공동모금회장 : 특히 제일 중요한 게 있는 사람이 내야지 없는 사람이 냅니까. 선발적으로 이게 하나하나 홍보가 돼서…]

공동모금회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현재 경기지역 10명에서 올해 안으로 30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기부문화확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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