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김동현의 추락…"돈 필요해 납치"

전직 프로야구 선수와 짜고 부녀자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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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부조작에 가담해 영구 제명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돈을 노리고 부녀자를 납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공범이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빌라 주차장.

지난 토요일 새벽 2시 40분쯤 검은 옷을 입은 괴한이 주차중인 벤츠 승용차로 달려들어 흉기로 운전자를 협박해 조수석에 태우고 차를 몰고 나갑니다.

납치한 차량 앞에 공범이 운전하는 차량이 나타나고 속력이 줄어든 틈을 타 납치된 여성이 문을 열고 도망칩니다.

[피해 여성 : 너무나 신체가 커서 차가 머리에 막 닿을 정도로 허벅지고 뭐고 저하고 비교를 하면 두 배, 세 배 되는 사람이니까.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차에서 순간 (탈출) 시도를 한 번 해봤어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검문검색을 벌여 두 시간 만에 괴한들을 검거했습니다.

용의자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김동현 씨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윤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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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선수 시절 만난 친구 사이로 전해졌습니다.

[최익수/강남경찰서 형사과장 : 한 2억여 원을 투자를 했어요. 1억은 자기 돈으로, 나머지 1억은 어디서 빌려서 투자를 했는데 거기에 대한 이자들이 많이 나가다보니 부담이 컸던 것으로….]

김 씨는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에 연루돼 지난해 9월 법정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영구제명됐고, 야구선구 출신 윤 씨는 2군 생활 조차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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