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납치강도 일당 검거…인터넷서 범행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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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부녀자 납치 등 강도질을 일삼은 30대 일당이 인터넷에서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문 모(37), 허 모(35)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주범격인 문 씨는 이 사건과 다른 건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허 씨는 주범인 문 씨와 함께 지난 3월15일 오후 9시50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K(여)씨를 납치해 신용카드로 현금 620만 원을 인출한 뒤 2시간여 만에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문 씨는 지난 4일 밤 서구 치평동 도로변에서 또 다른 공범 조 모(30) 씨와 함께 어린이날 선물을 싸게 팔겠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K(33)씨를 흉기로 마구 찌르고 10만 원을 빼앗은 혐의 구속됐다.

경찰조사 결과 문 씨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생활고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도와주겠다'는 댓글을 남긴 후 연락해온 허 씨와 조 씨를 공범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일 범행 당시 행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문 씨 등 2명을 검거한 후 여죄 추궁 과정에서 부녀자 납치 강도와 인터넷 공모 사실 등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문 씨가 포털사이트에 공범 모집 글을 수십 차례 남긴 것을 확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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