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원숭이?…세계의 신기한 생명체 1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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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이 원숭이는 전 세계의 36마리 밖에 남지 않은 재채기 원숭이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연신 재채기를 해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 원숭이를 비롯해서 밤에만 피는 난초 등 미국의 한 대학이 새로 발견한 신기한 생명체 10종을 발표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들창코가 매력적인 이 원숭이는 미얀마의 고산지대에만 사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들린 코로 빗물이 들어가 연신 재채기를 해대는 이 원숭이는 지구상에 36마리 밖에 안 남았습니다.

일개미의 엉덩이에 순식간에 침을 놓아 버리는 브라콘니다 땅벌.

이 기생 땅벌은 불과 0.052초 만에 개미의 배에 알을 낳고 종족번식에 성공했습니다.

멋진 자태를 뽐내며 해파리 한 마리가 유유히 카리브해를 헤엄쳐 나갑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어 물 속에서 만나면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뉴기니의 원시림에서 발견된 이 난초는 낮엔 잠자코 있다가 밤 10시가 되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만화 영화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스퀘어팬츠 버섯이나, 푸른빛이 아름다운 브라질 열대림의 '사지마 거미' '걷는 선인장'으로 불리는 이 엽상위족 동물도 처음 발견된 희귀 생물체들입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국제종탐사연구소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새로 발견된 1만 8000종의 생물 가운데 가장 신기한 10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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