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하는 원숭이…신기한 생명체 '톱 10'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미국의 한 대학이 지구 상에 살고있는 870만 종의 생물 가운데 지난해 새로 발견한 신기한 생명체 TOP 10을 발표했습니다. 비만 오면 재채기를 하는 원숭이가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들창코가 매력적인 이 원숭이는 미얀마의 고산지대에만 사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들린 코로 빗물이 들어가 연신 재채기를 해대는 이 원숭이는 지구상에 36마리밖에 안남았습니다.

일개미의 엉덩이에 순식간에 침을 놓아 버리는 브라콘니다 땅벌.

이 기생 땅벌은 불과 0.052초 만에 개미의 배에 알을 낳고 종족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멋진 자태를 뽐내며 해파리 한 마리가 유유히 카리브 해를 헤엄쳐 나갑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어 물속에서 만나면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뉴기니의 원시림에서 발견된 이 난초는 낮엔 잠자코 있다가 밤 10시가 되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만화 영화 스펀지 밥을 연상시키는 스퀘어팬츠 버섯이나, 푸른빛이 아름다운 브라질 열대림의 '사지마 거미', '걷는 선인장'으로 불리는 이 엽상위족 동물도 처음 발견된 희귀 생물체들입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국제종탐사연구소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새로 발견된 1만 8천 종의 생물 가운데 가장 신기한 10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