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단골메뉴 팝콘·콜라, 자꾸 먹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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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관에 가면 흔히 팝콘과 콜라 드실텐데 주의 하셔야 겠습니다. 열량과 지방,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원경 기잡니다.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이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에서 파는 팝콘과 콜라 등 주요 스낵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100g 당 열량이 가장 높은 것은 팝콘.

메가박스에서 파는 팝콘이 534 kcal로 가장 높았고, CGV 516 kcal, 롯데시네마 484 kcal 순이었습니다.

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것도 역시 팝콘으로 100g에 하루 영양 섭취 기준치의 56%가 넘는 28.4g이나 포함돼 있었습니다.

라지사이즈 팝콘 한 통에 콜라 한 잔을 마시면 성인 여성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60%가 넘는 1,300kcal, 지방은 하루 권장량보다 10%나 많이 섭취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영화관 스낵이 고칼로리 식품인데도 열량이나 영양 성분 표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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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판매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제품의 영양성분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모임은 영화관 스낵류를 무의식적으로 먹다 보면 과다한 열량을 섭취하기 쉬운 만큼, 열량과 영양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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