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굴욕남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된 SBS 새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촬영에서 장동건은 초강력 굴욕 포스를 펼쳤다.
이날 촬영 분은 불꽃 독설 최강자 김도진(장동건 분)이 갑작스레 자신보다 한참 아래로 보이는 불량스러운 학생들과 맞닥뜨리며 두려워서 쩔쩔 매는 모습.
촬영 당시 장동건은 건축사 이미지에 걸맞은 단정하고 패셔너블한 스타일 대신 후줄근한 트레이닝복과 점퍼차림으로 나타나 곱게 접힌 만 원짜리를 한 쪽 손에 숨긴 채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을 통해 신선함을 넘어서는 대반전을 선사했다.
장동건은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후배 배우들과 함께 대본을 읽으며 촬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선배 연기자로서 다정함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밤을 지새우며 촬영이 진행됐지만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가며 프로다운 모습을 발휘했다는 후문.
특히 신우철 PD의 ‘컷’소리와 함께 장동건은 비굴모드로 급변신하며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코믹 본능을 발휘해 촬영장을 한껏 달궜다. 시종일관 웃음보가 터지게 만드는 굴욕적인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일에 있어서는 지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아닌 예측불가 비굴함을 전혀 쑥스러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펼쳐내는 모습에 스태프들 모두 박수를 보냈다는 귀띔이다.
스태프들은 “장동건 몸속에 의외로 개그맨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지금까지 장동건과 확연히 달라보인다”며 장동건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을 통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깜짝 놀랄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 남자배우 장동건이 선보일 새로운 매력 발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물. ‘바보엄마’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사진=화앤담픽처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