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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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업계 자산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의 임 석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은행 돈을 횡령한 혐의 말고도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로비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임 석 회장에 대해 솔로몬저축은행 자금 170억 원을 횡령하고, 1천500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인도네시아의 한 골프장에 솔로몬 저축은행이 투자하는 과정이나, 임 회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선박 펀드 투자 과정에서 불법 대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회장은 또 밀항을 시도하다 구속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등의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임 회장은 김찬경 회장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함께 대학원을 다니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임 석 회장은 또 미래 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부실한 담보를 받고 증자 자금으로 대출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체포된 상태인 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영장실질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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