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최종 결렬…18일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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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1997년 버스 파업 이후 15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다시 실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노사 양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어제(16일) 오후부터 11시간 넘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 측은 기본급 3.5% 인상과 무사고 포상금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7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내일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운행시간을 늘리고, 전세버스를 활용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노사 양측 모두 파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 만큼, 물밑 협상을 통해 파업 전까지 합의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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