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록 '0'이었던 이준수, '한화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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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경기에 출전에 타석과 타수도 기록하지 못했던 '풋내기' 이준수(24)가 한화를 구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8회초 4-4 동점에 2사 2-3루에서 한화 9번 타자 이준수가 바뀐 투수 이혜천의 2구째를 노려 좌익수 옆을 지나는 2루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3루주자 고동진과 2루주자 오선진을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6-4로 만들었고 결국 이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기자실에 있던 기자들이 바빠졌다. "이준수가 누구야?". 기록실을 뒤져 검색했더니 모든 기록이 '0'이었다.

'0'의 행진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는 숫자라면 '출전 경기수'. 어제 두산과의 경기에서 대수비로 출전한게 전부다. 백지상태와 다름없는 '0'의 행진에 유일하게 숫자 출전경기수에서 '1'을 기록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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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준수는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 신일고를 졸업한 뒤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2007년에 KIA에 신고선수로 들어갔다가 2년 만에 방출됐다. 경찰청 테스트에서도 떨어지고 현역입대한 이준수는 지난해 9월 한화에서 테스트를 받고 입단했다.

이날 경기 후 이준수는 "시즌 첫 타석이었지만 떨지 않고 편하게 치라는 벤치의 주문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첫 타석이다 보니 상대 투수가 나에게 승부를 걸 것 같아서 자신감있게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 페이스'의 등장에 한화는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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