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스님 "일부 승려, 2차 전문 룸살롱도 갔다" 폭로

추가 폭로 가능성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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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룸살롱에서 술마시고 2차도 갔다. 조계종 승려 도박사건을 폭로한 성호 스님이 이렇게 추가 폭로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전남 한 호텔방에서 벌어진 승려들의 도박판.

이 동영상을 공개하고 검찰에 해당 승려들을 고발한 성호 스님이 검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성 호/스님 : 검찰에서 반드시 사필귀정하리라고 믿고 이렇게 왔습니다.]

5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SBS 취재진과 만난 성호 스님은 고발장에 쓴 도박 관련 외에, 일부 승려들의 성매매 의혹도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룸살롱은 000룸살롱이에요. 일반 보통 룸살롱이 아니고. 풀코스 2차만을 전문…. 네 명이 갔어요.]

추가 폭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박 건 말고 또 제보한 게 있는지?) 그건 보안사항이라 검사님께서 일절 말씀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검찰은 성호 스님을 상대로 동영상을 입수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으며, 조만간 동영상에 등장한 승려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조계종은 성호스님의 성매매 의혹 폭로에 맞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성호스님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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