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에닝요 귀화에 다른 마음 있다면 옷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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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강희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전북 용병 에닝요의 특별 귀화를 거부한 대한체육회를 향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강희 감독은 강한 어조로 체육회의 결정을 반박했습니다.

에닝요가 대표팀의 공격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경기력이 최우선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강희/월드컵 대표팀 감독 : 에닝요 선수의 K리그 경기를 체육회에 있는 분이 얼마만큼 봤으며 알며….]

귀화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이 된 한국어 구사 능력보다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선수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대표팀에 들어와서 희생을 할 수 있는가를 들어봤는지도 되묻고 싶습니다.]

에닝요의 귀화 추진이 자신의 전북 사령탑 복귀에 대비한 포석 아니냐는 일부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영악하지 못합니다. 돌아가서 어떤 선수 문제까지 제가 계획을 하고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면 제가 옷을 벗는 게 마땅하고….]

축구협회는 이번 주 중으로 체육회에 에닝요에 대한 특별 귀화 재심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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