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간부 일괄 사퇴…'승려 도박'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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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승려들이 호텔에서 도박판을 벌인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수사도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백양사 방장을 지낸 수산 스님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승려들이 전남 장성의 한 호텔에서 밤새 도박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자 불교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도박에 가담한 승려들은 서울 유명 사찰의 주지 등 조계종 고위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 사찰의 주지는 지난 5일 새벽 사퇴서를 내고 절을 떠났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계종 총무원의 간부 승려 6명은 이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어제(10일)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도박판을 벌인 승려에 대해서는 호법부에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조만간 사퇴서 수리를 결정하는 한편 도박 승려들을 어떻게 징계할지 등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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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계종은 도박사실을 고발한 성호 스님의 주장처럼 판돈이 억대에 이르지는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성호 스님은 "승려 8명이 지난달 23일 억대 도박판을 벌였다"는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성호/고발인 : 신도들이 시주한 돈을 도둑질을 한 거죠, 제 돈처럼 갖다가 술 처먹고 담배 피우고.]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사건을 경찰로 보내 수사에 착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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