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성화 채화…우리나라 봉송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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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올림픽을 밝혀줄 성화가 어제(10일) 저녁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 올림픽 발상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성화 채화식은 장엄하면서도 경건했습니다.

사제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 여배우 이노 메네가키는 인류 평화와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노 메네가키/여 사제장 : 아폴로신이시여, 이 성스러운 불을 올림픽이 열리는 곳으로 보내주소서.]

여 사제장은 무릎을 꿇고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로 런던올림픽을 밝혀줄 불을 붙였습니다.

성화는 영국에서 태어난 그리스 수영 국가대표 지아니오티스에게 넘겨져 8일간의 그리스 내 봉송에 올랐습니다.

올림피아에 모인 수만 명의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첫 성화주자를 격려했습니다.

오는 18일 영국에 도착하는 성화는 최남서단 랜드스 엔드부터 시작해 올림픽 주 경기장까지 70일 동안 영국 전역에서 1만 3000km를 달리게 됩니다.

8000명의 성화 봉송주자 가운데는 100살의 할머니도 포함됐습니다.

디나 굴드 씨는 자신의 100번째 생일인 오는 23일에 성화를 봉송할 예정입니다.

[디나 굴드/성화 봉송주자(100세) : 올림픽성화를 정말 봉송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과 연예인 이승기 씨가 성화 봉송주자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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