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유명 사찰의 주지 스님을 포함한 조계종 승려들이 억대 도박판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계종은 이에 대해서 왜곡, 과장된 주장일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승려로 보이는 사람들이 빙 둘러앉아 도박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승려는 패를 섞고 있고, 담배를 피우는 승려도 보입니다.
성호 스님은 승려 8명이 지난달 말 전남의 한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억대 포커판을 벌였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성호 스님은 고발장에서 이들이 선량한 풍속과 사회 질서를 위반한 만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호 스님이 제출한 고발장에는 도박한 승려 가운데에는 대규모 사찰의 주지를 비롯해 조계종 고위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호 스님은 도박 현장이 찍힌 몰래 카메라를 증거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성호 스님의 주장이 과장, 왜곡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성호 스님은 지난 2009년 총무원장 선거에서 괴문서 유포등 해종 행위를 해 조계종에서 제적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은 총무원 차원에서는 현재 진상조사에 나섰다며 검찰 역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