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 5년 만에 승리투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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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프로야구에서 KIA의 김진우 투수가 5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김진우는 오랜만에 '괴물'로 불리던 예전에 가까운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최고시속 151km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타격 선두 김태균을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 원아웃 만루의 최대 위기에서 이여상과 강동우를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삼진 일곱 개를 곁들여 5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KIA 타선도 2회 김선빈의 석 점 홈런과 안치홍의 연속타자 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8점을 내 김진우를 도왔습니다.

KIA가 8대 1로 승리하며 김진우는 지난 2007년 6월 14일 이후 무려 179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김진우/KIA 투수 : 아직 실감이 안 나고요. 앞으로 이 게임에 만족하기 않고,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두 SK는 최 정, 김강민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두산을 9대 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SK 선발 마리오는 1회 강습타구를 손으로 잡으려다 다쳐 갑작스레 교체됐지만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넥센은 8회에 터진 대타 오윤의 쐐기 석점 홈런에 힘입어 LG를 11대 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삼성은 롯데를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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