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소유인 충남 아산 소재 아름다운CC가 최근 매각된 것으로 확인돼 매각대금의 사용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천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갖고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혀 구속된 김 회장이 매각대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9일 아름다운CC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산 소재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에 골프장이 매각됐다.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2000억 원대의 시세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지역 골프장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골프장 대부분이 내장객 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회원권 시세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을 조건으로 퇴출을 유예받고 이 골프장을 매각,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적이 있어 훨씬 낮은 가격에 팔렸을 가능성도 있다.
아름다운CC는 2009년 10월 회원제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9홀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매각 소식이 알려진 골프장은 이날 정상 영업을 했으며 직원들도 별다른 동요없이 평상시처럼 업무에 종사했다.
(아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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