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비례대표 부정..책임지겠다"/저축은행 또 '퇴출임박'(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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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비례대표 부정 국민께 사죄…책임지겠다"

통합진보당내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부정 선거 파문과 관련해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관리 부실로 국민과 당원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당 대표단 회의에서 "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가장 무거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비당권파인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도 자신들도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 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그러나 책임있는 조치를 내 놓기 위해 좀 더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저축은행 퇴출 임박' 비보호 예금 8조1000억 원

금융당국이 조만간 일부 저축은행의 영업을 정지시킬 계획이어서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해 9월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받은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처분 결과를 이르면 이번 주말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정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 4곳의 총 자산규모와 거래자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각각 12조 원, 100만명 수준이어서 일부 저축은행의 퇴출이 결정되면 파문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 원 초과 예금자가 10만 3000여명, 초과예금 규모는 8조 10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외화 보유액 역대 최대…3168억 달러

3월에 이어 4월 우리나라 외화 보유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3168억4천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8억9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강세를 보인 파운드화, 엔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나고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3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으로 1위는 중국, 2위는 일본입니다

■ 어버이날ㆍ스승의날 '수입산 카네이션' 특별단속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수입산 카네이션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고자 대대적인 특별 단속이 이뤄집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17일 특법사법경찰 천100명과 감시원 3000명이 카네이션 불법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속반은 화훼공판장과 꽃 도소매시장, 화원의 원산지 표시 위반을 점검합니다. 사이버 단속반은 통신판매업체를 살핍니다.

■ 안보리, 北기업 3곳 추가 제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기업 3곳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압록강개발은행 등 은행 1곳과 청송연합(생필연합), 조선흥진무역회사 등 무역회사 2곳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확정해 기존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안보리의 제재를 받는 북한 기업은 8개에서 11개로 늘었습니다. 제재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이들 북한 기업의 자산은 동결되고 유엔 회원국들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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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조사단장 "비정형 BSE 확인"

주이석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질병방역부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된 광우병과 관련,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현지조사단의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주 부장은 "미국측 전문가들로부터 실험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진단내역을 확인했다"면서 "우리 조사단에 포함된 검역검사본부 전문가와 교수 등이 비정형 BSE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다만 "아직 영국으로 보낸 시료의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곳은 진단기관이기 때문에 비정형 BSE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유럽車 업계, 한·EU FTA 개정 로비"<WSJ>

유럽 자동차 업계가 지난 해 7월 발효된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로비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럽의 일부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주 브뤼셀에서 만나 한·EU FTA 개정 문제와 급증하는 한국산 자동차 수입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WSJ는 이번 회동이 한·EU FTA를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개정하기 위한 첫 모임이었다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가 한·EU FTA 개정을 위한 로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헬레네 배너 EU 대변인은 자동차 업계의 회동과 관련해 "자동차 분야 중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일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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