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서부의 화학공장에서 큰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직원 1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버섯 모양으로 치솟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일본 서부 야마구치현의 미츠이 화학공장.
어제(22일) 새벽 기계 점검을 위해 직원들이 공장 가동을 멈춘 순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처음 폭발음을 들었을 때 천둥 소리인 줄 알았어요.]
이 폭발로 현장에 있던 직원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또 공장 근처에 살던 주민 10여 명도 폭발 충격으로 집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부상했습니다.
공장에서는 6시간 뒤 또 한차례 폭발이 일어났지만 직원들이 모두 대피한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장 관계자 :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과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이 얼어난 공장은 해마다 7600t의 나무와 고무용 접착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