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서 광견병 27년 만에 발생…비상방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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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에서 사람에게도 옮는 광견병이 발생했습니다. 한강 이남에서 광견병이 생긴 건 27년 만에 처음입니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을.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긴급 투입돼 광견병 예방 백신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마을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개가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미자/경기도 화성시 : TV서 보니까 개 때문에. 저거 무서운 거네, 무서운 병이라 그랬지.]

광견병은 주로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에서 시작돼 개나 소에 감염되고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구토나 경련 같은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뇌척수염 같은 신경계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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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3년 이후 주로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해마다 수십 건씩 발생해 왔는데, 한강 이남지역에서 발생한 건 27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즉각 비상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야생동물들의 광견병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야산에 백신을 넣은 먹이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가축 예방접종도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강진우/화성시청 동물방역담당 : 5월 초순까지 접종기간이지만 이번 계기로 많이 앞당겨서 4월 말까지는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고요.]

보건당국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에게 물리면 즉시 백신과 면역 항체를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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