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치안수준이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여성분들 늦은 시간에 거리 다니기 참 불안합니다.
이번에는 현역 군인이 새벽 귀갓길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동틀 무렵, 한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거구의 남성이 이 여성을 따라 들어갑니다.
누군가 쫓아오는 걸 눈치챈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자, 남성은 일단 혼자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그리곤 5층에서 후다닥 내리는 남성.
그 사이 엘리베이터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가고 안심한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지만, 2층에서 문이 열리면서 미리 뛰어 내려온 남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놀라 황급히 내리는 여성을 뒤쫓아 간 남성, 카메라에 찍히진 않았지만 남자는 아파트 복도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방무순/서울 성북경찰서 형사 : 피의자가 키가 190cm가 넘습니다. 그 큰 키를 이용해서 여성을 뒤에서 목을 졸라서 끌고 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다행히 동네 주민들이 나오면서 여성은 위기를 모면했고, 주민들은 놀란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 줍니다.
범행에 실패한 남자가 도망가는 장면까지 모두 CCTV 화면에 잡혔습니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현역 상근 예비역 상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번 꼴로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 4명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역 군인 신분인 피의자의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