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에 친한 지인 전화번호로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가 온다면 여러분은 한 번쯤 의심해보시겠습니까? 메신저 피싱, 이른바 휴대전화 문자 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35살 이 모 씨.
최근 여동생 남편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씨는 매제와 말투도 비슷하고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추호의 의심도 없이 52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580만 원이 더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때서야 의심이 든 이 씨는 매제와 직접 통화를 했고 피싱에 걸려든 걸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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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추적을 요청한 결과, 누군가 PC버전에서 매제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정상접속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업체 관계자 :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지 해킹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시죠)?) (명의) 도용에 관한 부분입니다.]
돈을 요구하는 피싱사례가 수백 건 신고됐지만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목성수/충북경찰청 사이버팀장 : 개인정보들이 나도 모르게 상당히 많이 유출되어 있고, 또 해킹 범죄 조직이 아주 극성화를 벌이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정보들이 상당히 유출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점차 진화하는 피싱수법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돈이나 은행계좌 등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올 경우 반드시 상대방과 통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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