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해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총리실 국장으로부터 받았다는 5000만 원 돈다발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장 전 주무관을 소환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이 공개한 5000만 원 돈뭉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장 전 주무관은 지난 2010년 4월 항소심 직후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받은 5000만 원 돈뭉치 사진을 어제(4일) 공개했습니다.
돈은 5만 원권 100장씩 묶은 뭉치 10개를 하나의 압축 포장에 담아 정부발행 띠지로 둘러싼 이른바 관봉 형태였습니다.
'관봉권'은 조폐공사에서 한국은행에 납품한 상태 그대로의 돈다발입니다.
일반인이 5000만 원을 통째로 은행에서 인출했거나 관봉권을 보관하는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검찰은 한국은행을 상대로 관봉권 납품 과정을 조사하는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의 당시 거액의 현금 인출과 관련한 정보를 문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진경락 총리실 전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내일 출석하라고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