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바람' 때아닌 강풍으로 1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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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전국을 덮친 때아닌 강풍으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재난정보센터 종합상황실은 어제 불어닥친 강풍으로 전국에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서천에선 강풍에 흔들리는 비닐하우스를 고정하려던 농민 69살 고 모 씨가 배수로에 떨어져 숨졌고, 경남 창원시의 한 상점에선 떨어진 간판에 맞아 2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모두 7명이 거센 바람에 날려온 물건 등에 맞아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커 부산에선 대형 할인점의 외벽이 무너지고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천 지붕이 갈래갈래 찢기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모두 5.74제곱킬러미터 규모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됐으며, 축사 217동과 주택 78채, 창고 4채 등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암 대불산단 안의 한 선박블록 제조업체에선 25톤급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차량 10여 대가 깔려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고, 부안군 위도에선 정박 중이던 예인선이 바람에 밀려 150톤급 기계선과 충돌해 좌초하는 등, 전국에서 모두 11척의 선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이 맑지만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해 강원도 산간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동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발효중이라며,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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