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유선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첫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하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14번홀까지 두 타차 단독 선두였던 서희경은 4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습니다.
김인경은 마지막 18번홀에서 30cm 우승 파 퍼팅을 놓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연장전 합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먼저 경기를 마친 유선영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유선영은 김인경과 가진 연장 첫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m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침착하게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과 통산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유선영은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캐디와 함께 몸을 던졌습니다.
[유선영 : 연못에 빠지는게 이렇게 추울지 몰랐는데 그래도 기분은 최고입니다.]
유선영은 청야니에 이어 시즌 상금랭킹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서희경과 양희영이 공동 4위, 박세리와 최나연은 공동 8위로 우리 선수 6명이 톱 10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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