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햇녹차 첫 수확…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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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의 길목인 제주에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산 청정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도 됐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따스한 봄기운이 번져가는 다원 곳곳이 분주해졌습니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선 처음 녹차 잎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삼삼오오 어린 잎을 고르느라 한창인 고사리 손들도, 색다른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박성영/경기도 용인시 : 엄마랑 친구들이랑 직접 제주도에 와서 녹차를 따보니까 정말 재밌었어요.]

전국적인 한파다 비 날씨에 연초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작황은 기대 이상입니다.

추운 날씨나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아도, 녹차 생육에 필요한 최저기온이 낮지 않은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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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수확시기도 예년보다 열흘 이상 앞당겼습니다.

수확이나 출하가 빨라진 만큼, 시장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산회토의 유기질 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고 적당한 기온에 강수량도 많아, 차 재배에 최적지라는 평가입니다.

[이정대 책임연구원/장원 설록차 : 유기농 차로 생산하기 때문에 많이 타 지역에서 사갑니다.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많이합니다. 생산이 많이 이렇게 될 것으로 이렇게 예상을 하고있습니다.]

특히 올해 첫 수확한 햇차는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가자들에게 공식 제공될 예정입니다.

세계 3대 녹차 재배지로 꼽히는 제주의 입지를 각인시키고, 제주를 알리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존 키드 홍보국장/국제자연보호연맹(IUCN) : 최근 2년간 아름다운 제주 환경의 장점들을 세계 각지에 알려 왔다. WCC 개최를 통해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제주를 찾고, 또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세계 속의 환경수도로 거듭날 기회를 맞아, 제주산 녹차를 시작으로 청정 위상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경쟁력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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