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땅 빌려 드립니다' 연천군, 귀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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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가지 이유로 도시생활을 접고 농어촌으로 돌아가는 귀농인구, 꾸준히 이어지고 있죠. 경기도 연천군은 귀농하는 사람에게 농사지을 땅을 알선하기로 했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연천군은 인구를 5만 명 수준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귀농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천만 원 수준의 정착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화면 보시죠.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던 남준호씨는 귀농을 결심하고서 지난달, 경기도 연천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즘은 텃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면서 본격적인 농사 견습을 시작했습니다.

남씨처럼 연천군으로 귀농한 사람은 올 들어서 3가구, 전화 등으로 귀농의사를 밝힌 사람은 120여 명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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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호 49세/귀농 농민 연천군 청산면 : 나만 부지런하면 이제 먹고사는 데 쓸 돈을 못 써서 좀 그렇지만, 먹고 사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천송한/연천군 청산면 : 조금씩 자작해서 먹고, 이거 재미죠, 뭐 돈 벌라고 오겠어요? 귀농하는 분들이…]

귀농에 대해서 연천군에서도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이사비 100만 원, 정착장려금 500만 원 등 단계적으로 1천950만 원까지 지원하고, 2억 5천만 원까지 연 3%의 정책자금 융자도 알선합니다.

[김규선/연천군수 : 저희가 가지고 있는 토지하고, 또 농어촌공사가 가지고 있는 토지를 귀농하시는 분들에게 임대를 드려서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료를 내시고 농사지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전국의 귀농인구는 지난해까지 3만 8천여 가구, 특히 지난해는 사상 최대규모인 6천500여 가구가 귀농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그만큼 많아져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꼭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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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이거JK와 부인 윤미래 씨가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됐습니다.

국제 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인데, 타이거 JK 부부는 마지막 날, 국내 힙합 가수들과 함께 공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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