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27일) 저녁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자신이 사회의 긍정적 발전 도구로 쓰인다면 정치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초 "정치도 고민 중인 역할 중 하나"라고 했던 것에 비해 정치 참여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교수는 당장 정치를 안 하겠다고 선언하면 그동안 긴장했던 정당들이 옛날로 돌아갈 것이고,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양쪽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수와 진보가 상호 보완적이 돼야 한다면서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특정 진영의 논리에 기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