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LG-두산 불꽃 튀는 자존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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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의 초보 감독들이 불꽃 튀는 자존심 경쟁을 펼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과 LG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도 몸을 날렸습니다.

두산 정수빈이 기가 막힌 수비를 선보였고, LG 포수 김태군도 투지를 불살랐습니다.

시범경기였지만, 전력 점검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나가면 뛰었고, 뛰면 악착같이 잡았습니다.

두 팀의 초보 감독들은 심판 판정에 잇따라 항의하며 신경전까지 펼쳤습니다.

7천9백여 관중의 응원전도 잠실벌을 달궜습니다.

주키치와 김선우, 두 팀 1선발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LG가 4회초 먼저 한 점을 내자, 두산은 6회 희생번트와 희생 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경기는 10회 연장 끝에 1대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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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5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9대 1로 눌렀습니다.

선발 로페즈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KIA 선발 서재응은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롯데는 정보명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9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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