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주무관 조사 후 귀가…추가 폭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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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가 숨기라고 했다. 윗선이 있다. 추가 폭로하겠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조금전까지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진수 전 주무관이 열세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마치고 어젯(20일)밤 11시쯤 귀가했습니다.

[장진수/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 (조사 잘 받으셨어요?) 네,네 (주로 어떤 얘기하셨습니까?) 물어보시는대로 있는대로 다 말씀드렸어요.]

장 전 주무관과 동행한 이재화 변호사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검찰의 수사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 전 주무관의 추가 폭로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장 전 주무관은 어제 오전 검찰 출석 직전,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폭로를 했고, 추가로 폭로할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특히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 과정에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보다 더 윗선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은 앞서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한 인물은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며, 입막음 대가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2천만 원을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돈이라며 총리실 국장이 별도로 5천만 원을 건넸다고도 폭로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주무관을 상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늘 오전 장 전 주무관을 다시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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