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표단, 유엔광장서 탈북자 송환반대 집회


탈북자 강제송환 저지 여론 확산을 위해 제네바를 방문 중인 국회대표단은 유엔 유럽본부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중국 정부의 탈북자 송환 중단 조치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인권단체연합회를 비롯한 북한 인권 관련 단체들이 마련한 집회에는 국회대표단장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집회에서 "탈북자를 가혹한 처벌과 죽음이 기다리는 땅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보편적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중국은 G2 국가 답게 탈북자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대표단은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 앞까지 300m 가량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대표단은 이어 주제네바 중국 정무대표부 앞으로 이동해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중국 대표부측이 경찰병력을 요청해 차단하는 바람에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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